[위플레이 3x3] 박민수, 방덕원 완전 부활한 하늘내린인제, 우승과 함께 명예회복

김지용 2020. 1.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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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인제가 1라운드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11일 홍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플레이 3x3 홍천 윈터리그' 결승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 하늘내린인제가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낫소를 21-14로 대파하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첫 맞대결에선 고전했지만 결승 재대결에선 중반 이후 낫소를 압도한 하늘내린인제는 경기 종료 2분39초 전 박민수가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리며 7점 차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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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하늘내린인제가 1라운드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11일 홍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플레이 3x3 홍천 윈터리그’ 결승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 하늘내린인제가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낫소를 21-14로 대파하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한국 3x3를 이끌어 갈 두 팀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 최고의 3x3 팀이라고 불리는 하늘내린인제는 지난해 12월 열린 1라운드 인제대회에서 DSB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자존심에 금이 간 하늘내린인제는 두문불출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다. 김동우, 노승준, 김준성, 정성조로 새롭게 팀을 꾸린 낫소가 예선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4강에서 이승준, 이동준 형제가 버티고 있는 에너스킨을 21-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것.

예선에서 접전 끝에 3점 차 신승을 거뒀던 하늘내린인제로선 부담스러운 재대결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하늘내린인제는 한 수 위의 조직력으로 낫소를 상대했다.

김민섭의 2점포가 초반부터 터진 하늘내린인제는 초반 3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하도현이 노승준, 김준성을 상대로 골밑에서 투지를 보인 하늘내린인제는 초반의 기세를 타며 5-3으로 2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낫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동우, 노승준이 중심을 잡은 낫소는 김동우가 의욕적으로 외곽에서 공격에 나섰다. 방덕원, 하도현에 비해 신장은 작지만, 투지만큼은 뒤지지 않았던 노승준이 어떻게 해서든 공격 기회를 이어가주자 김동우, 정성조가 2점포로 화답하며 하늘내린인제를 추격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경기 중반을 넘어가며 노련미와 경험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김민섭, 박민수가 패턴으로 낫소의 수비를 무너뜨린 하늘내린인제는 박민수가 정성조를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며 17-10까지 앞섰다.

의욕은 넘쳤지만 공식대회 첫 출전이었던 낫소는 하늘내린인제의 짜임새에 수비가 흔들렸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하늘내린인제는 영리하게 득점하며 7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하늘내린인제의 방점은 방덕원과 박민수가 찍었다. 지난해 8월 코리아투어 강릉대회에서 팔꿈치 골절을 당한 뒤 제대로 경기를 치른 적이 없었던 방덕원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설욕을 벼르는 모습이었다.

예선에서부터 위력적인 모습을 보인 방덕원은 경기 중반 낫소를 상대로 2개의 블록슛과 1개의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여기에 박민수, 김민섭과 펼친 2대2 플레이는 방덕원의 높이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그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박민수 역시 낫소 김동우, 정성조를 앞에 두고 예전의 화려함을 되찾은 듯한 돌파로 경기의 돌파구를 열었다. 특히, 자신을 경기 내내 괴롭히던 정성조를 상대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기량 차이를 확인시켰고, 자신이 왜 박민수인지 입증해 보였다.

예선 첫 맞대결에선 고전했지만 결승 재대결에선 중반 이후 낫소를 압도한 하늘내린인제는 경기 종료 2분39초 전 박민수가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리며 7점 차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 뉴탑 MVP에는 결승에서 맹활약한 하늘내린인제 박민수가 선정됐다.

#사진_김지용 기자 

  2020-01-11   김지용(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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