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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해킹 피해→사생활 유출 논란→"지라시 작성·유포 법적대응"(종합)

양소영 기자
입력 : 
2020-01-10 15: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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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주진모 측이 지인들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들이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해킹 피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진모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문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진모와 대화를 나눈 지인으로 추정되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또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이날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계속해서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주진모 소속사 측은 지난 7일 “최근 주진모의 휴대전화가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이 담긴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과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해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건을 포함해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을 분명히 밝히며 앞으로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주진모 측의 공식 입장 발표 다음 날인 8일에는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톱스타도, 아이돌도, 다 털렸다…연예인, 갤럭시폰 해킹 협박 사건’이라는 기사를 통해 휴대전화 해킹 피해 연예인이 더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주진모를 비롯한 다수의 톱스타가 동일한 수법으로 협박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어눌한 말투, 체계적 대응, 여기에 범죄의 대담성과 자신감까지, 국외에서 활동하는 거대 해커 조직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분석했다.

주진모 외에도 여러 명의 피해자가 등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관계자는 이날 “몇몇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진모는 1998년 영화 ‘댄스 댄스’로 데뷔한 후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6월, 10살 연하의 전문의 민혜연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다음은 주진모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주진모 씨 관련하여 공식 입장 알려드립니다.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 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입니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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