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추락 항공기, 미사일 '오폭' 때문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입력 2020. 1. 10. 07:21 수정 2020. 1. 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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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란이 미사일 22발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발사하는 과정에서 오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 영상이 촬영된 지역정보를 확인했다며 이란의 미사일에 의한 격추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8일 사고는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 22발을 쏘고 5시간가량이 지난 뒤인 8일 새벽 6시 12분쯤 일어났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 확대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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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8일 이란이 미사일 22발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발사하는 과정에서 오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해 9일(현지시간) 공개한 39초짜리 영상을 보면 테헤란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가 무엇에 맞은 듯 섬광을 내뿜더니 10초 후에 지상에 곤두박질 친다.

이 매체는 이 영상이 촬영된 지역정보를 확인했다며 이란의 미사일에 의한 격추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미국 정부도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2발의 열 신호가 감지된 이후 사고기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여객기가 상당히 나쁜 환경에서 비행중이었다"며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이란 다음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캐나다 정부도 관련 정보를 확보했다며 역시 격추설에 힘을 보탰다.

항공기가 소속된 우크라이나 정부도 추락현장 부근에서 미사일 잔해가 발견됐다며 자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이란정부는 결함 때문이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여객기가 이륙해 서쪽으로 비행하다 문제가 생겨 테헤란 공항을 향해 기수를 돌린 뒤 추락했다는 것이다. 격추라면 공중에서 폭발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

176명 사망자 상당수가 이란인들이기 때문에 격추 이유도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사고기의 블랙박스는 미국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다.

8일 사고는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 22발을 쏘고 5시간가량이 지난 뒤인 8일 새벽 6시 12분쯤 일어났었다.

이런 가운데 9일 이라크 미군 기지에 전날에 이어 또다시 로켓 1발 떨어졌다.

미국은 유엔에서 이란과 협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 확대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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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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