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권에 징벌적 경제 제재"..트럼프, 추가 제재 옵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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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이란 정권에 징벌적 경제 제재를 즉각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 기업의 대이란 관련 활동을 차단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제재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 정부와 기업도 제재)'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로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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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버락 오바마 정권이 이란과 맺은 핵합의를 2018년 5월 전격 탈퇴했다. 이후 이란의 원유 및 광물 수출을 제한하고 이란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이란 최고위 인사의 해외계좌 동결 등을 단행했다. 국무부는 지난달 “이란의 악의적 행위와 관련이 있는 약 1000명의 개인과 기관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추가 제재에 나서면 이란이 더 큰 경제난에 빠져 양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 폭스비즈니스는 테헤란타임스를 인용해 지난해 8월 기준 이란 물가가 전년대비 41.6% 상승했다고 전했다. 실업률은 10.6%에 달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이란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9.5%로 추산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로 일제히 올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66포인트(0.67%) 오른 9,129.24로 마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와 금값도 하락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11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뉴욕=박용 특파원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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