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눈물 연기 비법? 상황이 진짜처럼 믿어질 때 있다" [인터뷰②]

김보라 2020. 1. 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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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전여빈(32)이 눈물 연기 비법에 대해 "감정연기에 최대한 집중을 한다"라고 말했다.

전여빈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간 전여빈으로서 나름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그 와중에 좋은 기억, 나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연기를 위해 그런 기억을 사용하진 않는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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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전여빈 /sunday@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전여빈(32)이 눈물 연기 비법에 대해 “감정연기에 최대한 집중을 한다”라고 말했다.

전여빈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간 전여빈으로서 나름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그 와중에 좋은 기억, 나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연기를 위해 그런 기억을 사용하진 않는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여빈은 첫 주연작 영화 ‘죄 많은 소녀’(감독 김의석)에서 가해자로 의심을 받으며 사연이 많은 학생 역을 맡아 압도적인 감정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또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도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잃은 PD 역을 맡아 깊이 있는 눈물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전여빈은 ‘전여빈 배우의 눈물 연기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굉장히 슬프다’는 말에 “이건 경험인데 배우로서 (작품 속) 인물이 되고 그 인물로 살아가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상하게 그 상황이 진짜처럼 믿어질 때가 있다”면서 “내가 진짜 해경(해치지 않아), 은정(멜로가 체질), 영희(죄 많은 소녀)가 되어 그 상황을 진짜로 믿게 될 때가 있다”고 답했다. 

그랬던 그녀가 신작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 제공배급 에이스 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어바웃필름・디씨지플러스)에서는 밝고 엉뚱한 사육사 해경으로 변신했다. 해경은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나무늘보로 변신한다.

이어 전여빈은 “실제로 제가 감수성이 많은 거 같다. (시상식에서도 울었는데)우는 게 너무 바보 같지 않나”라며 “이제는 울지 않으려고 한다. 올해 2020년이 됐으니까. ‘멜로가 체질’은 촬영과 동시에 방송됐으니 지난 작품이 됐고 ‘해치지 않아’가 올해의 시작이니 잘됐으면 좋겠다. 이미 찍어놓은 영화 ‘낙원의 밤’은 하반기에 나올 거 같다. 1월 이후 만날 작품이 아직 없는데 또 좋은 작품을 만나서 현장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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