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여배우 이간질에 촬영장서 따돌림 당해...사과 못 받았다"

고은아 "여배우 이간질에 촬영장서 따돌림 당해...사과 못 받았다"

2020.01.09.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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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여배우 이간질에 촬영장서 따돌림 당해...사과 못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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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가 한 여배우의 촬영장 텃세를 폭로했다.

고은아는 지난 8일 가수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에 출연해 연예계 텃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은아는 "다른 사람들이 겪은 걸 얘기하는 건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제가 겪은 것을 얘기하겠다”며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바란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어렸을 때 한 작품을 했다. 영광스럽게도 큰 역할이었다. 제가 신인이었지만 현장에서 발랄해서 다 친하게 잘 지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스태프들이 저를 피하기 시작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그런 분위기가 계속 길어져서 상처를 받았다. 하루는 울면서 스태프에게 물어봤더니 한 여배우가 내가 다른 배우들 욕을 하고 다니고 스태프들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한다며 이간질을 했다고 얘기해줬다"며 "정말 억울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배우분들이 모여있길래 '저에게 먼저 얘기를 해줬으면 오해를 풀었을텐데'라며 말하다가 울었다. 다들 미안하다고 하시더라"며 다른 동료들과는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해당 여배우에게는 아직까지 사과를 못 받았다고. 고은아는 "다른 여배우들은 다들 얌전하고 우아한데 저는 발랄하니까 분위기 메이커였다. 자기가 주목을 못 받는 것 같아서 시샘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은아의 말에 미르는 "텃세 문화는 바꾸기 힘든 것 같다"며 "내가 그 위치가 되었을 때 안 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미르방'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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