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면충돌 피한 트럼프..금값 11일 만에 '하락'

고은빛 2020. 1. 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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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전면 공격보다는 경제제재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반격 대신 경제제재를 꺼내들면서 미·이란 간 전면전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간밤 이란의 공격으로 다치거나 사망한 미국인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이 예멘 시리아 레바논 등지의 테러를 지원해 왔다"며 "이를 막기 위해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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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전면 공격보다는 경제제재를 시사했다.이에 국제 금값은 11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9%(14.10달러) 내린 1560.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반격 대신 경제제재를 꺼내들면서 미·이란 간 전면전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간밤 이란의 공격으로 다치거나 사망한 미국인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물러서는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예멘 시리아 레바논 등지의 테러를 지원해 왔다"며 "이를 막기 위해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동 지역에 더 관여하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금값은 6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동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8일 오전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2.4%가량 상승한 온스당 1604.01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특히,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온스당 1613.3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이 16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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