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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솔레이마니 공습, 올바르고 합법적인 결정"

등록 2020.01.08 02: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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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닌 이란 최고지도자가 페르시아 문화 훼손"

외신들 "임박한 위협 무엇인지 구체적 증거 제시 안해"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1.8.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1.8.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공습은 올바르고 합법적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솔레이마니가 역내 미국인에 대해 임박한 위험을 가하고 있었다면서 "(공습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우리는 올바른 일을 했다"고 말했다고 CBS, CNN, NBC 등이 보도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런 정도의 결정을 내릴 때에는 그에게 아주 많은 정보가 제공된다"면서 "우리는 솔레이마니가 벌인 모든 일을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잠재적으로 더 많은 미국인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이들 테러 세력의 노력을 명백하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방부는 뛰어난 작업을 했고 대통령에겐 전적으로 합법적이고 적절한 근거가 있었다"면서 "이번 결정은 이란의 해로운 활동이 가하는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한 우리의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밝혔다.
 
CNN은 폼페이오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솔레이마니 공습 결정이 전적으로 합법적이었다고 강조했을 뿐 임박한 위협이 있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화 유적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일에 대해서는 "검토되는 모든 표적, 취하게 될 모든 노력은 항상 전쟁에 관한 국제법 안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페르시아 문화를 훼손한 건 미국이 아니라 아야톨라(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라면서 "페르시아 문화는 왕성하고 역사 깊으며 지적인데 그들은 이 문화적 역량이 지속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을 이끄는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 미국은 그가 미국에 대해 임박한 공격을 모의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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