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멸종위기에 호주 산불 원인 '주목'.."지난해 9월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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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이 수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코알라 8000여 마리가 희생되는 등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했다.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5일 CNBC에 "산불 피해 지역에서 불이 시작된 이후 코알라 약 8000마리가 죽었을 것"이라고 추정했고, 정부 관리들은 약 30%의 코알라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최근 수년 새 성병의 일종인 '클라미디아'에 감염되면서 개체 수 감소가 우려됐던 코알라가 호주 산불에 멸종 상태까지 이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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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이 수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코알라 8000여 마리가 희생되는 등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했다.
7일 호주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 작년 9월 첫째 주 이미 10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1965년 이후 최소 강수량을 기록하는 최악의 장기 가뭄이 이어지고, 35도에 이르는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까지 겹쳐 산불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여름을 맞아 40도를 웃도는 폭염과 시속 30~40㎞의 강풍이 산불 악화에 기름을 끼얹었다.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5일 CNBC에 “산불 피해 지역에서 불이 시작된 이후 코알라 약 8000마리가 죽었을 것”이라고 추정했고, 정부 관리들은 약 30%의 코알라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최근 수년 새 성병의 일종인 ‘클라미디아’에 감염되면서 개체 수 감소가 우려됐던 코알라가 호주 산불에 멸종 상태까지 이른 것.
국제환경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현재 코알라를 멸종위기종으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움직임이 느린 코알라의 특징 때문에 산불 피해가 컸을 것으로 예측한다.
생태학자 마크 그레이엄도 산불 관련 의회 청문회에서 “코알라는 불의 확산을 피해 빨리 도망갈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서 “기름으로 가득한 유칼립투스잎을 먹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보다 불에 약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산불이 너무 광범위해 인력으로 끄기는 어렵다고 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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