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5억마리 죽인 '호주 산불'.. '코알라' 기능적 멸종

이규복 2020. 1. 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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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은 지난 6일 기준 한반도 면적의 28%에 해당하는 630만 헥타르의 숲을 태우고 소방대원 10여명을 포함해 24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특히, 행동이 느린 코알라의 피해가 심해 일각에서는 '기능적 멸종' 상태라고 분석했다.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지난 5일 CNBC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서 코알라 약 8,000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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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중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은 지난 6일 기준 한반도 면적의 28%에 해당하는 630만 헥타르의 숲을 태우고 소방대원 10여명을 포함해 24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주택 1300여채를 포함한 2500여개의 건물들이 전소됐으며, 보험청구 건수만 5,239건 총 32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런 와중에 야생동물의 피해도 극심하다.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이번 산불로 포유류, 새, 파충류 등 약 4억8,000만마리 또는 그 이상이 죽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행동이 느린 코알라의 피해가 심해 일각에서는 '기능적 멸종' 상태라고 분석했다.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지난 5일 CNBC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서 코알라 약 8,000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부 관리들은 약 30%의 코알라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포브스 등에 따르면 호주 코알라재단의 테보라 타바트 회장은 "코알라가 '기능적 멸종'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바 있다.

기능적 멸종 상태는 어떤 종의 개체 수가 너무 줄어 더 이상 생태계에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장기적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환경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현재 코알라를 멸종위기종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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