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윤소하 “미국 편 들어 호로무즈 해협 파병 안돼”

입력 2020.01.07 (10:23) 수정 2020.01.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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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미-이란) 갈등을 증폭시킨 최근의 사건은 제3국에서 해당국 동의 없이 한 나라의 정규군 장성을 암살한 것으로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편을 들어 호로무즈 해협에 우리 군을 파병하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늘(7일) 의원총회에서 "군의 해외 파병은 우리 청년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다는 점과 명분없는 전쟁에서는 침략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극도로 신중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국회 동의 절차를 통해 파병의 타당성과 위헌성 등을 철저히 논의한 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심상정 대표는 "새보수당이 창당과 동시에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매달리고 있다"며 "개혁보수의 기치를 내건 새로운보수당이 극우·꼼수·수구 보수 정당으로 치닫고 있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나서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율배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 대표는 "헌법정신을 앞세워 창당한 정당이 헌정유린 역사와 그 동안의 실패에 대한 반성문 하나 제출하지 않고 또 다시 통합논의에 나서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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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윤소하 “미국 편 들어 호로무즈 해협 파병 안돼”
    • 입력 2020-01-07 10:23:38
    • 수정2020-01-07 10:49:35
    정치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미-이란) 갈등을 증폭시킨 최근의 사건은 제3국에서 해당국 동의 없이 한 나라의 정규군 장성을 암살한 것으로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편을 들어 호로무즈 해협에 우리 군을 파병하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늘(7일) 의원총회에서 "군의 해외 파병은 우리 청년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다는 점과 명분없는 전쟁에서는 침략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극도로 신중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국회 동의 절차를 통해 파병의 타당성과 위헌성 등을 철저히 논의한 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심상정 대표는 "새보수당이 창당과 동시에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매달리고 있다"며 "개혁보수의 기치를 내건 새로운보수당이 극우·꼼수·수구 보수 정당으로 치닫고 있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나서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율배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 대표는 "헌법정신을 앞세워 창당한 정당이 헌정유린 역사와 그 동안의 실패에 대한 반성문 하나 제출하지 않고 또 다시 통합논의에 나서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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