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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작 오명만 남긴채…`엑스원` 해체

강영운 기자
입력 : 
2020-01-06 21:17:42
수정 : 
2020-01-07 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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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들 "활동 재개 반대"
아이즈원은 컴백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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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들 반대로 공식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엑스원. [사진 제공 = 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스원(X1)'이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파문을 넘지 못하고 해체한다. 6일 엑스원 멤버 소속사는 "CJ ENM과의 회의에서 각 멤버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진행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ENM 측은 "회사는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해체를 공식화했다. 이날 회의에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이 참석했다. 협의 과정에서 일부 소속사가 엑스원 활동 재개를 강력하게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속사들은 "현 멤버 전원이 참석할 경우 활동 재개에 합의하겠다"고 밝혔지만 만장일치에는 이르지 못했다.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는 결국 조작과 해체로 끝맺게 됐다. 지난해 7월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이 나온 데 이어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밝혀지면서 '프로듀스 X 101(프듀X)'을 통해 탄생한 엑스원이 공식 활동을 멈췄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아이즈원과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CJ ENM 측은 프로듀스 시즌3로 데뷔한 '아이즈원' 활동은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아이즈원의 활동 소식은 조만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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