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영화 '기생충', 2020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6 10:20

수정 2020.01.06 10:20

감독상, 작품상, 외국어 영화상 3개 부문 후보 노미네이트.. 韓 영화 최초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기생충’은 6일(한국시간) 오전 10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제77회 2020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감독상, 작품상, 외국어 영화상 등 3개 부문의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TV 작품들을 시상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또 아카데미 시상식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리는 시상식이기 때문에 미리 보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역할도 한다.

봉준호 감독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감독상을 두고 영화 ‘1917’의 샘 멘데스, 영화 ‘조커’의 토드 필립스, 영화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전세계적인 감독들과 경쟁을 벌인다.


각본상의 후보작으로는 기생충을 비롯해 ‘아이리시맨’, ‘결혼이야기’,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외국어 영화상의 경우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이 기생충의 경쟁작이다.


만일 기생충이 이들 중 한 부문에서라도 수상할 경우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후보 선정에 이어 최초 수상작으로 기록된다. 아울러 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한편 이날 진행 중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 등이 참석했다.

#기생충 #2020 골든글로브 #후보
e콘텐츠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