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닷속에 '풍덩'..부산 해운대 북극곰 축제 성황

이현희 2020. 1. 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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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 바닷가가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바로 겨울 바닷속에 직접 뛰어들기 위해선데요.

그 열기의 현장을 고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해변이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검은 수트를 차려입은 사람부터 티셔츠에 반바지만 걸친 사람까지, 각자 나름대로 개성을 뽐내봅니다.

한쪽에선 몸풀기 운동이 진행됩니다.

팔과 다리 등 온몸을 구석구석 움직여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던 입수 시간.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담그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할 때인 정오쯤엔 6천여 명의 사람이 동시에 바닷속에 들어가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마치 여름철 해수욕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차가운 바닷속에서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부터 친구, 연인끼리 찾은 겨울 해운대는 세상 어느 곳보다 짜릿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송진영 / 전남 여수시> "몇 년 전에 참석했을 때는 날씨가 많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바닷가에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장명숙 / 부산시 사하구> "날씨도 좋고 물도 너무 시원하고 참 좋습니다. 춥다는 생각보다는 시원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라면과 어묵을 먹으며 추위로 얼어붙은 몸을 녹여봅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전국에서 몰려온 사람들 외에도 미국과 노르웨이 등 15개국에서 외국인 3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겨울 추위를 만끽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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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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