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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로, 그알 '음원 사재기' 방송되자 댓글 차단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5 10:13

수정 2020.01.05 11:21

닐로 '지나오다' 멜론 600위에서 순식간에 1위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그것이 알고싶다'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루자 가수 닐로가 SNS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지난 4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서는 사실상 인지도가 낮은 닐로가 지난해 4월 엑소와 트와이스, 위너 등을 꺾고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며 음원 사재기 정황이 보인다고 전했다.

닐로의 곡 '지나오다'는 지난 2017년 10월 31일에 발매됐다. 이 곡은 지난해 4월 음원차트 '멜론' 600위에서 불과 며칠 사이에 1위로 치고 올라 논란이 됐다.

방송 이후 닐로의 SNS에 음원 사재기와 관련한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닐로는 SNS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네티즌들의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도 사재기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닐로가 차트 1위로) 올라온 계기가 보이지 않았다"며 "방송 출연을 하지도 않았다. 공연을 통해 팬덤을 단단히 굳힌 상태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김진우 중앙대 예술대학 겸임교수는 "굉장히 빨리 음원 차트에 올라온 케이스"라며 "차트가 이렇게 일시적으로 하락이나 옆으로 횡보하는 현상도 없었다. 30위 안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1위까지 치고 올라오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닐로 소속사 리베즈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기획과 타킷층 분석을 통한 SNS 마케팅 효과"라며 음원 사재기 논란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닐로 이외에도 송하예와 바이브 등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가수 박경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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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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