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작심삼일 막는 '결심 식품' 인기 '쑥쑥'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으면서 식품업계에서 '결심 식품' 바람이 불고 있다. 새해 과제 단골 손님인 다이어트 식품은 물론, 아이스크림 등 다이어트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제품들까지 '저열량'으로 무장하고 출시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는 '차곡차곡 건강을 더하는 습관'이라는 슬로건 하 건강한 곡물 먹거리를 선보이는 브랜드 '차곡차곡'을 론칭하고,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곡물 분말 제품 '차곡차곡 서리태'와 '차곡차곡 귀리'를 선보였다.

차곡차곡 서리태는 3대 블랙푸드인 서리태, 흑미, 검정깨에 천연감미료인 코코넛슈가를 더해 보다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주원료로 60% 함량을 자랑하는 서리태는 탈모와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흑미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영양 보충에 좋으며, 흑임자로 불리는 검정깨는 피부 및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차곡차곡 귀리는 3대 브라운 푸드인 귀리, 현미, 율무를 담은 차곡차곡 귀리는 곡물 원료들의 높은 함량으로 더욱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 수용성 단백질이 풍부한 주원료인 귀리는 쌀에 비해 단백질이 1.5배, 식이섬유가 26.9배 높아 건강한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 증강에도 효능이 뛰어난 루테인 성분으로 구성된 율무 역시 5%가량 함유됐다.

두 제품 모두 100% 순수 곡물로 포만감을 높이고 약 150kcal로 칼로리를 낮춰 다이어트 식사 대용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또한, 파우치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물, 우유 등을 넣고 간편하게 흔들어 마실 수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포만감까지 잡을 수 있는 곤약 간편식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온(ON)'은 '곤약 볶음밥' 라인업에 '참치김치 곤약 볶음밥, 매콤해물 곤약 볶음밥' 등 2종의 신제품을 추가해 총 5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라면과 짜장면 등 '고칼로리'로 알려진 식품들에도 저열량 바람이 불고 있다. 농심은 스테디셀러 짜장라면 '짜왕'을 칼로리를 낮춘 건면 제품으로 만든 '짜왕건면'을 출시했다. 열량은 480kcal로 기존 짜왕 대비 약 20% 낮다. 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을 활용해 유탕면에 대비 표면이 매끄럽고 밀도가 높은 면을 구현해 식감도 살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인 '라라스윗'을 편의점 업계 단독 론칭했다. 라라스윗은 건강한 식재료와 합리적 가격을 내세우는 제품으로, 탈지분유 대신 생우유를 사용하고 인공향료와 색소 대신 바닐라빈, 카카오 등을 넣어 만들었다. 또 설탕 대신 제로 칼로리 천연감미료 스테비아와 에리스톨을 사용해 단맛을 냈으며, 열량은 파인트 기준 한 통에 240~280kcal로 일반 아이스크림의 2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