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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전 최불암과 감동 소환한 정여진 “CM송 3000곡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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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4 10:43:55 수정 : 2020-01-04 1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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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전 배우 최불암과 함께 ‘아빠의 말씀’을 열창했던 소녀 가수 정여진이 중견 배우가 돼서 최불암과 함께 무대에 섰다. 최불암과 정여진은 이날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아빠와 함께’를 불렀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서는 최불암이 재석팀 슈가송의 제보자로 등장했다. 최불암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아주 오래됐지만 들으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노래”라고 밝혔다. 

 

최불암은 “여러분도 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오랜 세월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스튜디오엔 ‘아빠의 말씀’을 부르는 39년 전 정여진과 젊은 시절 최불암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이어 중년의 나이가 된 정여진이 무대에 출연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최불암도 함께 등장하며 의미를 더했다. 무대를 본 관객들은 울컥했다. 최불암은 노래를 마친 뒤 정여진에게 “여진이가 이렇게 성장했구나”라면서 “진짜 어른이 됐어”라며

기특해했다. 정여진도 웃으며 “오래전에 어른이 됐다”라고 답했다. 

 

 

정여진은 “어릴 때 아무 생각 없이 불렀는데 어른이 돼 만나게 돼 뭉클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정여진은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에 대해 “작곡가였던 아버지께서 이 곡을 편곡했다. 원래는 아버지와 부르려고 했는데 상업적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국민 아버지인 최불암 선생님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불암도 “이 곡 원곡 가수가 내가 동경했던 앤서니 퀸이어서 수락했다”며 “또 다른 이유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금동이(임호)를 우리 집으로 입양했는데, 내가 한 게 아니라 작가 필 끝에서 놀았을 뿐인데 세상 사람들의 칭찬이 전부 나에게 오더라.  그래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제안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정여진은 자신의 청아한 목소리와 더불어 “2020년 최불암의 내레이션이 함께 더해져 감동을 자아내는 한편, 포카리스웨트, 경동 나비엔 보일러, 롯데리아, 더페이스샵 등 각종 CM송 녹음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또한 “CM송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개구리 왕눈이’, ‘요술공주 밍키’, ‘호호 아줌마’, ‘달려라 하니’ OST를 불렀다”고 밝혔다.  5살 때부터 아동 가수로 활동을 시작해 CM송, 영화와 애니메이션 OST 등 무려 3000곡 이상 부른 것.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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