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29)과 김희원(48)의 열애설이 제기된 가운데 양측이 "전혀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 돌고 있는 역대급 지라시’라는 제목으로 박보영과 김희원의 열애 정황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박보영과 김희원은 서울, 안동 등 식당과 카페를 함께 찾았다.
특히 서울 한 카페 운영자는 인스타그램에 박보영과 김희원의 방문 소식을 알렸는데, 김희원과 박보영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은 없지만, 박보영 옆에 김희원의 옷소매로 추정되는 부분이 찍혀있어 같은 시각에 방문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카페 운영자 역시 "(박보영이) 김희원 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자만 남긴 채 가셨다"라고 했다.
김희원 측은 이같은 열애설을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김희원 소속사 측은 "김희원, 박보영은 전혀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며 "둘은 친한 선후배이고, 가끔 만나 식사를 하는 정도를 가지고 억측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영 역시 이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좋은 선후배 사이다. 밥도 자주 먹는다. 차도 마신다.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반박기사는 어렵지만 이렇게 말씀드린다"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김희원과 함께 찍힌 카페 CCTV 영상 캡처가 온라인 등에 유포된 것에 대해선 "사진을 내려달라고 부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격담, 거짓 루머에 대해선 "인터넷에서 잘 지켜보고 있다가 도 넘으면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1990년생, 김희원은 1971년생으로 19살 차이다. 두 사람은 2014년 영화 ‘피끓는 청춘’을 시작으로 2015년 ‘돌연변이’ 등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박보영은 지난해 11월 팔 흉터 제거 수술을 받아 치료가 필요하다며 휴식을 갖고 있다. 김희원은 지난해 드라마 '눈이 부시게', '빅이슈', 영화 '미성년', '판소리 복서', '신의 한 수:귀수편'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올해에도 영화 '담보', '입술은 안돼요'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