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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차 부부' 이상해, 김영임과 결혼하려고 '납치'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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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3 09:38:47 수정 : 2020-01-04 0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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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김영임 부부가 새해를 맞아 소망을 이야기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임은 새해 소망을 묻자 “내가 이상해씨와 40년 차 부부”라면서 “여러분도 이상해 씨를 아시겠지만, 워낙 고집이 있다. 내가 하는 얘기들을 무조건 반대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영임은 “여기에 나온 이유도 남편한테 잘 지내자고 부탁하고 싶어서 나왔다”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날이 많이 남지 않나. 새해에는 더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김영임은 “남편이 잘해주는데 잔소리가 많다. 사람이 괴로울 정도로 한다”며 “관심도가 높아서 그렇다고 이해는 하지만 나를 유치원생처럼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상해는 “잔소리 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남편이 어디 있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이상해는 “전날 12시 반에 집에 들어갔는데 아내가 새벽 4시에 미용실을 가야 한다며 깨워달라더라. 밤을 지새우고 스튜디오에 왔다”고 억울해했다.

 

이 가운데 이들 부부의 결혼 스토리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상해는 지난 2012년 KBS2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해 첫눈에 반한 아내 김영임과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상해는 “납치는 나한테 결혼을 위한 방법이었다”고 운을 떼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이상해는 2년 동안 김영임을 쫓아다녔지만, 마음을 얻지 못했고 이에 나쁜 결심을 했다고. 이상해는 “택시 한 대를 대절해서 차에서 내리는 순간 김영임을 태웠다”며 “그런데 택시 뒷좌석에 거꾸로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김영임은 당시 사건에 대해 “정말 놀랐다. 그때 얼굴도 못 보고 뒷좌석에 들어갔는데 그때 당시 인신매매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왔다”면서 실제 납치 사건으로 오인할 정도라고 밝혔다.

 

김영임은 “‘오늘 제발 나를 보내 달라. 나한테 나쁜 짓만은 하지 마라’고 말했고, 그러더니 내 얼굴을 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해는 “나도 모르게 내 성격에 못 참고 그랬는데 아주 내가 천벌을 받을 짓을 한 거고 무식한 짓을 한 것”이라며 지난날을 반성했다.

 

한편 이상해·김영임 부부는 1979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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