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박원순 TED 강연, 공유책방…서울시 이색 시무식 연다

서주희 기자
입력 : 
2020-01-02 09:47:13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가 '공정한 출발선'을 다짐하는 시무식을 연다. 2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시무식에서 박원순 시장은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인 TED(테드) 강연 형식으로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무식은 라이브 서울과 서울시 유튜브 채널 등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

시무식에는 본청, 사업소, 자치구 등 관계 기관 직원 3800여명이 참여한다.

직원들은 '공정한 출발선'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통천을 펼치면서 새해 시정 키워드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초청 공연에서는 힙합 가수 치타가 청년의 애환과 서울 시정의 가치를 담은 랩을 선보인다.

가사에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평등한 서울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본 행사 전 세종문화회관 로비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25개 구청장, 시청 직원들이 내놓은 추천 도서를 서로 교환하는 '공유책방'이 열린다.

박 시장은 책방 입구에서 구청장과 직원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건네고 매년 시·구 간부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새해인사회'를 대체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추천 도서로 '불평등의 대가'(스티글리츠),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우리 아이들'(로버트 퍼트넘), '축적의 길'(이정동), '탁월한 사유의 시선'(최진석) 등 불평등 사회와 경제 위기 극복을 주제로 한 책을 내놓았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