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해명 "발달장애 남동생 부끄럽다고 말한 이유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2019. 12. 31.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하선이 남동생 추모글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박하선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달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친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박하선이 장애를 가진 남동생을 부끄러워했다는 점을 지적했고, 박하선은 31일 다시 글을 올려 해명했다.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 11월 12일 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사진 | 스포츠동아 DB
박하선 해명 “발달장애 남동생 부끄럽다고 말한 이유는…”

배우 박하선이 남동생 추모글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해명했다.

박하선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달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친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박하선은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 마디 따뜻하게 못해줬고”라며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라고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박하선 인스타그램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박하선이 장애를 가진 남동생을 부끄러워했다는 점을 지적했고, 박하선은 31일 다시 글을 올려 해명했다.

박하선은 “많은 장애인 가족 분들의 공감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우리들만 아는 부분이 있지요”라며 말문을 텄다.

그러면서 “몇몇 분들의 날카로운 돌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제 동생에게 진짜 돌을 던졌던 아이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 때부터 저부터 힘겨워말고 그런 차가운 시선에 움츠러들지 말고 지켜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또 다시 차가운 시선에 아팠던 적도 많았습니다.”고 털어놨다.

연기자 박하선. 사진제공|키이스트

이어 “제가 부끄러웠단 말은 그 시선에 아파한 순간마저도 미안했다는 거예요. 그깟 시선이 뭐라고. 제 글의 취지는 그 인식의 개선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은 조금 힘겹지만 그 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 추스르는 대로 다시 하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하선은 JTBC ‘톡투유 - 걱정말아요 그대’에 출연해 동생이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 11월 12일 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