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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이인영 "공수처법 처리 다행…민주주의 일보전진"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이인영 "공수처법 처리 다행…민주주의 일보전진"
  • 송고시간 2019-12-31 09:51:41
[현장연결] 이인영 "공수처법 처리 다행…민주주의 일보전진"

민주당이 한국당을 뺀 소수야당과 공조해 선거법에 이어 공수처법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두 건이 더 처리돼야 하는데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밝히는 향후 계획과 입장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참 많이 어려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삶도 적잖이 팍팍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정치가 국민 여러분들께 또 국민 여러분의 어려운 삶에 큰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다행히 새해에는 우리 경제가 마침내 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세계의 경제 전문가 대부분이 내년에는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0년 민주당은 모처럼 찾아오는 좋은 경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물줄기를 더 넓고 깊게 만드는 데 온 힘과 정성을 쏟겠습니다.

어렵게 만든 새로운 경제 활력의 기회인 만큼 정책과 법안을 총동원해서 뚜렷한 성과를 만드는 데 총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나아가 좋은 경제 흐름이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개선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도록 더 꼼꼼하게 정책과 예산을 챙기겠다는 약속도 올립니다.

모처럼 찾아오는 경기 회복의 흐름이 국민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까지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또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을 우리 민주당의 존재 이유로 삼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한 편안한 2020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어제 해를 넘기지 않고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설치를 매듭지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직 검찰개혁의 산봉우리가 더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일단 한 고개를 무사히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그 성원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목이 터져라 공수처를 설치하라고 외치셨던 국민들께 작은 응답을 드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한 고개를 넘을 수 있었음에 대해서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어제는 큰 충돌 없이 법안을 처리할 수 있었던 점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연말연시에 분주한 우리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서 극단적인 충돌을 자제했던 자유한국당의 지도부에 또 그 성숙한 결단에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공수처 설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일보 전진입니다.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민주주의의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공수처 설치는 정부 수립 이래 반복되어 왔던 군부, 정보기관, 수사기관 같은 권력기관의 견제를 받지 않는 특권권력을 마침내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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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