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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김동욱, `2019 MBC 연기대상` 대상 자격 충분했다[MK이슈]

박세연 기자
입력 : 
2019-12-31 08:52:17
수정 : 
2019-12-31 08: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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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김동욱이 드라마 데뷔 12년 만에 지상파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 프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동욱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과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며 개인 2관왕에 올랐다.

2004년 영화 '순혼'으로 연기를 시작한 김동욱은 데뷔 15년 만에 '대상 배우'가 됐다. 2007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12년 만에 초대받은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김동욱의 대상에는 이견이 없었다. 스타 파워보다 연기 자체로 시청자에 신뢰를 쌓아온 ’연기파’ 배우로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보여준 연기는 가히 ’인생 연기’였다 할 만큼 캐릭터와 작품에 녹아들었기 때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작품 자체로도 호평을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침체 일로였던 MBC 드라마 중 동시간대 1위를 사수한 월화극이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동욱은 수상 직후 함박미소를 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욱은 "꿈 같은 순간이다"라며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많은 선배님들에 비해서 내가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드리는 어떤 무게감, 기대감이 많이 부족했다는 거 저 역시도 많이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촬영 내내 정말 부담도 많았다. 내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자고 임했는데 끝나고 나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 잘하는 그런 배우, 정말 겸손하게 많은 분들께 감사해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겠다"고 진솔한 소감을 남겼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OCN '손 더 게스트',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 최근 잇달아 출연하는 작품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김동욱. 이날 김동욱의 대상은 지난 시간 단단하게 다져온 연기력이 맺은 아름다운 '현재진행형'의 결실이었다.

김동욱은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또 다시 MBC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난다. 이번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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