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사진=sbs 방송캡처
낭만닥터 김사부2. /사진=sbs 방송캡처

'낭만닥터 김사부2'가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다채로운 캐릭터로 돌아왔다. 30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그 후 3년’에서는 배우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낭만닥터 김사부2’ 첫방송을 앞두고 미리 공개된 스페셜 방송에서는 시즌1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에 더해 시즌2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김사부 역할을 맡았던 타이틀롤 한석규는 물론 일부 돌담병원 식구들이 그대로 다시 출연한다고.

시즌2에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의사 정인수(윤나무 분) 남도일(변우민 분), 원장 여운영(김홍파 분), 간호사 오명심(진경 분) 박은탁(김민재 분), 행정실장 장기태(임원희 분), 거대재단 이사장 도윤완(최진호 분)이 그대로 등장한다. 시즌1의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 도인범(양세종 분)이 모두 돌담병원을 떠난 상황에서 시즌2가 시작된다고.


윤나무는 “그렇게 서울에 올라가고 싶어 했는데 3년 동안 돌담병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더라. 응급의학의가 저 하나라 제가 없었으면 응급실이 돌아가지 않았을 거다”고 돌아온 소감을 말했고, 김민재는 “크게 바뀌었다기보다 꿋꿋이 지키는 박은탁 간호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돌담병원은 업그레이드 됐다. 제 지분은 5%로 하는 걸로. 너무 많아? 전 5%”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진경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자후가 나오긴 하는데 오명심은 김사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생각의 방향은 100%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한석규는 “차이점이라면 식구들의 변화가 있다는 것”이라며 새로 합류한 안효섭 이성경 소주연을 소개했다. 안효섭은 “서우진 역할을 맡은 배우 안효섭이다. 펠로우 2년차 외과의사인데 수술천재라고 불릴 만큼 엄청난 집중력과 재능을 갖고 있는 의사다. 다만 살아온 고단한 인생 때문에 행복을 믿지 않는 그런 시니컬한 인물이다”고 배역을 설명했다.

이성경은 “흉부외과 전문의 2년차 차은재 역할을 맡았다. 은재는 의욕이 넘치고 자신감도 있어 보이지만 사실 약간 인간관계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서툰 부분도 많고. 그게 어쩌면 청춘들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사부님과 우진이와 돌담 식구들을 만나면서 진짜 닥터가 되기도 하고,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소주연은 “윤아름 역할을 맡았다. 아름이는 호기심이 많아 관찰하는 걸 좋아한다. (저도) 사람 많은 식당이나 카페 같은 데 가면 저 둘은 무슨 사이지? 이런 걸 생각하며 재미를 느낀다”며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차 윤아름 역할과 자신의 공통점을 말했다.

이미 한차례 케미를 입증한 제작진(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과 다시 뭉친 명품 배우들에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며 더 풍성한 이야기를 예고한 상황. 병원장에서 이사장으로 돌아온 도윤완과 김사부의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에도 흥미가 실리며 ‘낭만닥터 김사부2’에 기대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