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 84 저격 소감, 외줄 타는 연말 시상식의 남자 [DA: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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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인 기안 84가 다시 한 번 연말 시상식의 문제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연말 시상식 때마다 독특한 언행으로 조마조마한 상황을 연출해 온 기안 84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안 84는 매회 연말 시상식에서 큰 획(?)을 긋고 있다.
내년 연말 시상식에서는 조금 더 성숙해진 기안 84의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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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짜 문제가 된 수상소감을 베스트 커플상 때였다. 그는 헨리와 베스트 커플상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난 이 프로그램에서 계속 막내일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내가 어른이 되었더라. 이렇게 사람처럼 살게 된 것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박나래가 프로그램을 하면서 링거를 두 번 정도 맞았다. (전) 현무 형도 링거를 맞고 인사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셨다. 그런 일들은 인생에 정답이 없어서 재밌는 것 같다”며 횡설수설 했다.
기안 84는 지난 2016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복장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자리에 맞지 않는 파란색 패딩을 입고 나타난 것.
이처럼 기안 84는 매회 연말 시상식에서 큰 획(?)을 긋고 있다. 비록 주변의 도움으로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기안 84지만 이런 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이제 그는 웹툰 작가를 본업으로, 방송을 부업으로 둔 어엿한 방송인이다. 내년 연말 시상식에서는 조금 더 성숙해진 기안 84의 모습을 보고 싶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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