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 박영규 "오랜만에 영화 섭외, 대본도 안 보고 수락"

정유진 기자 2019. 12. 30.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영규가 오랜만에 영화 출연 제안에 대본도 안 보고 수락했다며 '해치지않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영규는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것 같아서 섭외가 들어왔는데 읽어보지도 않고 한다고 했다"면서 "손 감독에 대해서는 일찍이 영화를 봐서 아무리 대본을 안 본다고 해도 감독님을 믿어서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현장]
배우 박영규가 30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해치지않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2019.12.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영규가 오랜만에 영화 출연 제안에 대본도 안 보고 수락했다며 '해치지않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영규는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것 같아서 섭외가 들어왔는데 읽어보지도 않고 한다고 했다"면서 "손 감독에 대해서는 일찍이 영화를 봐서 아무리 대본을 안 본다고 해도 감독님을 믿어서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먹고 연기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욕심이 더 생겼다"며 "조금 더 적극적으로 영화를 해보자.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욕심만 부리고 감독들에게 욕심 많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런 소리를 듣지 않게 하려고 이번 영화에서 되도록 영화를 위해서 옆에서 서포트를 잘 하고 젊은 친구들을 도와가면서 나를 죽이고 잘 해보려고 했다"고 영화를 위해 기울이 노력을 밝혔다.

또 박영규는 "무지하게 속으로 머리 굴리면서 했다"며 "영화를 처음 봤는데 영화 하기를 잘 했다. 흥행 될지 안 될지는 여러분에게 맡기는 거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영화가 이렇게 좋은 거구나, 즐겁게 웃을 수 있고 그 동안 찍으면서 했던 여러가지가 눈 녹듯이 녹아서 기분이 좋다"고 감회를 밝혔다.

'해치지 않아'는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가 동물원 동산파크 운영을 맡게 되고, 동물원이 없는 동물원에서 직원들에게 동물 위장근무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안재홍이 야심만만한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 역을 맡았고, 강소라가 외길인생 수의사 소원을 연기했다. 또 박영규가 신세한탄을 즐겨하는 구 동산파크 원장 서원장, 김성오가 일편단심 사육사 건욱, 전여빈이 '남친 바라기' 사육사 해경 역을 맡았다.

한편 '해치지 않아'는 오는 1월 1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