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오른쪽 2번째)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취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오른쪽 2번째)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취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그 최강자 리버풀이 이변의 폭풍까지 잠재웠다.
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앞서 이번달 2019 클럽월드컵, 박싱데이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우려됐다. 그러나 난적 레스터시티를 지난 27일 4-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날 울버햄튼까지 격파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초반부터 두 팀의 강한 압박싸움이 펼쳐졌다. 리버풀이 공세를 펼치는 사이 울버햄튼이 간간히 역습을 진행하는 모양새였다.

전반 42분 후방에서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문전으로 롱 패스를 찔렀다. 이를 미드필더 아담 랄라나가 어깨로 떨어뜨리자 마네가 슈팅으로 연결해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들어 비장의 카드 아다마 트라오레를 교체 투입시키는 등 반격에 나섰으나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고전했다. 후반 막판에는 3차례의 잇따른 기회를 모두 크로스바 위로 날려버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19경기에서 18승1무 승점 55점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울버햄튼은 20경기 7승9무4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