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로 간편하게 햄버거?..먹거리 가격 줄인상
[앵커]
연말을 맞아 햄버거와 콜라 등 먹거리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을 인상 이유로 들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 값이 올랐습니다.
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와 통새우와퍼 등 27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2.5% 인상했습니다.
롯데리아는 데리버거와 불고기버거, 치킨버거 등을 포함한 24개 메뉴의 값을 100원에서 200원씩 올렸고, 우유와 핫초코는 500원씩 인상했습니다.
먹는 건 간편할지 몰라도 지갑을 열기 부담스러워진 겁니다.
<천예슬 / 서울 서초구> "(일주일에) 한두 번 사먹는데 세트 가격이 만 원대가 넘어가 버리면 학생 입장에서는 점심으로 저렴하게 먹어야 하는데 가격 부담이…"
간식이나 야식에 빠지지 않는 콜라 값도 올랐습니다.
250㎖ 캔부터 시작해 1.5ℓ 페트 크기까지 값이 5% 가량 올랐는데,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번 가격을 인상했으니 매해 가격을 올린 셈입니다.
농심도 여름과 겨울을 대표하는 둥지냉면과 생생우동의 값을 10% 안팎 인상했습니다.
<식품제조업계 관계자> "주된 원인은 인건비와 원재료값 상승인데 연말·연초만 되면 매번 가격 상승 압박이 작용…"
업계 관계자는 선두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 다른 업체들도 값을 따라 올릴 수 있다며, 내년 초까지는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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