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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씨 진정하시고요, 아휴” 박나래 한숨에 이어진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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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29 15:12:44 수정 : 2020-01-16 1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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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BS ‘연예대상’ 캡처


방송인 김구라(맨 위 사진 오른쪽)가 ‘2019 S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자 8명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사이다’ 일침을 가해 관심을 받는 가운데 그의 발언 도중 카메라에 포착된 MC인 개그우먼 박나래(위에서 두번째 사진)의 한숨이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김구라는 지난 28일 진행된 SBS 연예대상 생방송에서 방송인 유재석,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방송인 신동엽과 서장훈 등과 함께 대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선정돼 MC인 방송인 김성주(맨 위 사진 왼쪽)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구라는 대상 후보에 오른 소감에 대해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여기 앉아계신 분들, 연예대상도 물갈이를 해야 할 때”라고 쓴 소리를 했다. 

 

그는 연예대상과 관련해 천편일률의 시상식 진행 방식과 더불어 구태의연한 모습을 지적하면서 “(KBS도) 시청률이 안 나왔다”며넛 “(SBS는) 국민 프로가 많다 보니 돌려먹기식으로 상을 받는 듯하다”고 거침없이 소신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쓸데없는 사람 빼고 신동엽, 백종원, 유재석 정도만 대상 후보를 하는 게 긴장감이 있다”라며 “더는 대상 후보 8명 뽑아놓고 콘텐츠 없이 개인기로 시간 보내는 것 하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상파) 3사 본부장 간 만나서 얘기 좀 해야 한다”라며 “다른 대상 후보 김병만도 안 왔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진행자석에 있던 박나래가 “김구라씨 진정하시고요, 아휴”라며 김구라의 소신 발언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의 이 같은 언행은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목받았는데,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먼저 그의 한숨에 대해 과잉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 누리꾼은 “김구라 폭주할 때 박나래도 웃었고 후에 김성주가 웃으면서 말리기 시작하니까 박나래도 그것 받아서 적당히 콩트스럽게 끝내려 한 것”(LEED****), “김성주가 MC석 향해서 큐카드로 손짓하면서 ‘끊어, 끊어’ 하니까 박나래가 김구라씨 진정하시라고 하는데, 김구라가 개의치 않고 계속 말하니까 한숨 쉼. 박나래 입장에서는 김성주가 끊어달라고 해서 멘트를 했는데, 상황 종료가 안 되니까 답답해서 순간적으로 그런 것”(hibn****), “박나래님은 그 상황을 수습해야 하고 빨리 진행해야 하니까 본인 모르게 나왔을 한숨”(g_g1****) 등이라고 했다.

 

박나래의 한숨 뿐만 아니라 그의 진행방식도 듣거나 보기 좋지 않았다는 지적도 맞섰다.

 

“다른 방식으로 끊던가, 안 들리게 하던가 마이크에다 대고 한숨 푹 쉬었고, 집에 아직도 안 갔냐 하고 여러 모로 불편한 진행이었다”(hay0****), “진행을 위한다면 저런 식으로 한숨 내면 안되지, 박나래가 그냥 ‘구라 오빠 그만~’이라고 유머로 풀어가면 서로 좋을 텐데”(YSL1****), “나만 불편한 게 아니었구나! 박나래님 조심해주세요"(Pena****), “박나래씨 진행하는 내내 표정 보니 경직돼있고 즉흥성 멘트들도 평소랑 다르게 너무 어색했다”(spec****)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나래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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