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日 해안에서 발견된 北 추정 난파 목선 156척

김용철 기자 2019. 12. 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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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북한 선적 추정 목선이 일본 쪽으로 표류하거나 표착한 건수는 45건을 기록한 2015년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건수가 2016년 66건에서 2017년 104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는 225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니가타현 서쪽의 사도섬 해안가에서 북한 목선의 일부로 추정되는 뱃머리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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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7일 동해 대화퇴 해역에서 일본 수산청 단속선과 충돌한 뒤 침몰한 북한어선

올해 들어 북한 배로 추정되는 난파 목선이 동해에 면한 일본 서부 섬이나 해안에서 발견된 것이 1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북한 선적 추정 목선이 일본 쪽으로 표류하거나 표착한 건수는 45건을 기록한 2015년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건수가 2016년 66건에서 2017년 104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는 225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작년보다는 건수가 적지만 역대 2번째 수준인 15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7일에는 니가타현 서쪽의 사도섬 해안가에서 북한 목선의 일부로 추정되는 뱃머리가 발견됐습니다.

길이 7.6m, 높이 2.25m, 폭 4.3m인 뱃머리에는 백골화가 일부 진행된 시신 7구가 있었습니다.

사도해상보안서는 뱃머리의 흰색 바탕 부분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과 숫자가 적혀 있는 점을 근거로 북한 선박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가 소개한 어부 출신 탈북자 증언 등에 따르면 핵·미사일 개발로 유엔 안보리 주도의 경제 제재를 받는 북한에선 중국에 수출해 외화를 벌 수 있는 해산물을 일정량 잡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대형 선박을 만들지 못하면서 소형 목선에 의존해 목숨을 건 원양어업에 나서는 사례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진=일본 수산청 촬영,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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