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놀면 뭐하니' 유산슬 굿바이 콘서트..홍진영→김연자 초호화 게스트

공영주 2019. 12. 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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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샛별' 유산슬이 20분 만에 앙코르 무대까지 마무리하는 신개념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2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이하 놀면 뭐하니)에서는 국민 MC 유재석의 진행으로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이 열려, 연말 가요 대상 못지않은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안겼다.

유산슬은 결국 관객들을 뒤로하고 콘서트 시작 13분 만에 무대를 떠났다.

유재석은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사회를 맡게 됐다"라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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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샛별' 유산슬이 20분 만에 앙코르 무대까지 마무리하는 신개념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2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이하 놀면 뭐하니)에서는 국민 MC 유재석의 진행으로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이 열려, 연말 가요 대상 못지않은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안겼다.

이날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현장은 11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유산슬 바라기' 관객들이 빈 자리 없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 응원법 영상, '사랑의 재개발' 안무 영상을 준비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유산슬은 신상 핫핑크 수트를 입고 철가방에서 등장, 자신의 히트곡인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농익은 노래 실력과 관록이 더해진 무대매너는 유산슬의 성장을 증명했다. 팬들은 "못 갈라서, 이대로! 2집 가자 유산슬" 등 응원 구호를 외치며 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그러나 '두 곡 가수' 유산슬은 더 이상 부를 곡이 없었다. 유산슬은 결국 관객들을 뒤로하고 콘서트 시작 13분 만에 무대를 떠났다. 멘붕에 빠진 관객들의 "앙코르!" 연호가 이어지자, 거짓말처럼 유산슬이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

유산슬은 비매품으로 발매된 1집에 수록된 '사랑의 재개발' 애타는 버전 무대로 앙코르에 답했다. 애간장을 녹이는 곡의 매력을 절묘하게 뽑아내는 유산슬의 목소리와 '라라랜드'를 오마주한 댄서들의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콘서트 시작 20분 만에 또 부를 곡이 없어진 유산슬은 결국 퇴장했다. 이번엔 아예 그가 공연장을 떠나는 퇴근길 영상이 공개됐고, 관객들은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때 허를 찌르는 반전이 펼쳐졌다. 유산슬이 퇴근하자 MC 유재석이 무대에 다시 등장한 것.

유재석은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사회를 맡게 됐다"라며 말을 이었다. 이어 유산슬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선배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를 소개하며 분위기를 다시 달궜다.

'유산슬'이란 이름을 탄생시킨 진성은 '안동역에서'를 열창했고, 유산슬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박상철은 '무조건' 무대로 흥을 고조시켰다. 유산슬에게 뽕필 트로트 창법을 전수한 '갓데리'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 무대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끝판왕' 김연자가 출격해 '아모르파티'를 부르며 흥의 신세계를 열었다.

방송 말미에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함께 해온 아코디언 대가 심성락의 음악 인생이 소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오른 84살 연주자 심성락 대가의 모습에 관객들도 숨죽인 가운데, 하모니카로 여운을 더할 싱어송라이터 하림과의 협연이 예고돼 다음 주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기대를 모았다.

요즘 대세로 통하는 유산슬의 '1집 굿바이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산슬은 서프라이즈 반전으로 재미를 줬다. 무엇보다 비주류로 통하던 트로트의 매력을 보다 친숙하게 선보였다. 여기에 예능을 넘어서 '유산슬'이라는 또다른 아이콘을 창조해낸 '놀면 뭐하니'의 저력 또한 빛이 났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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