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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김구라 소신발언 뭐길래…누리꾼 "사이다"


입력 2019.12.29 09:47 수정 2019.12.29 09:48        부수정 기자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던 김구라가 지상파 3사의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을 바꿔야 한다는 소신 발언을 해 공감을 자아냈다.방송 캡처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던 김구라가 지상파 3사의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을 바꿔야 한다는 소신 발언을 해 공감을 자아냈다.방송 캡처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던 김구라가 지상파 3사의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을 바꿔야 한다는 소신 발언을 해 공감을 자아냈다.

2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는 '2019 SBS 연예대상'에서는 신동엽, 백종원, 유재석, 김구라, 김병만, 김종국, 이승기, 서장훈이 대상 후보로 선정됐다.

대상 후보 인터뷰에서 김구라는 "내가 대상 후보인 게 스스로 납득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은 납득할까 걱정스럽다"며 "구색을 갖춰 후보 8명을 맞춘 것 같은데 이제 연예대상 물갈이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면서도 "KBS 연예대상의 시청률이 안 나왔다. 국민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돌려먹기식으로 상을 받는다. 쓰잘머리 없는 나 빼고 백종원, 유재석, 신동엽 정도만 후보에 올려야 긴장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상 후보 8명 뽑아 놓고 아무런 콘텐츠 없이 개인기로 1~2시간 때우는 거 하면 안 된다. 방송 3사 본부장이 만나 대화를 해라. 광고 때문에 이러는 것 알지만 이제 바뀔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동상이몽2'로 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에 대해선 "우수 프로그램상을 내가 대표로 받았는데 내가 받을 만한 게 아니다. 제작진, 부부들이 애쓰는 프로그램이다. 지금 복잡한 감정으로 2시간 앉아 있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김구라의 발언을 누리꾼들은 "옳은 말이다", "사이다였다",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이지만 누구도 선뜻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예전 시상식은 긴장하며 볼 정도로 재밌었는데 이젠 지루하다"며 호응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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