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울산 산불…영화 관람객 90여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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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8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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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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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에서 불이나 5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28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7분경 신불산 홍류폭포 옆 계곡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영화관에 있던 관람객 9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산림 1.25h를 태워 소방서 추산 34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에는 공무원 175명, 소방대원 112명, 산불진화대원 34명 등 458명이 투입됐다.

야간에 발생한 불로 소방헬기가 뜨지 못해 진압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강한 바람에 불길이 신불산 상부로 퍼지면서 진화 인력들이 직접 산을 올라가며 불을 껐다.

산림당국은 입산자의 실화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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