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멋따라] 요트·온천·페루·횃불..차별화된 국내외 새해 해맞이

성연재 2019. 12. 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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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한 해돋이 명소보다 나만의 새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에서는 보신각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듣거나 무병장수와 풍요를 기원하는 떡국을 먹으면서 새해를 맞이한다면,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는 1월 1일 자정이 되면 포도알 열두알을 하나씩 크게 소리 내며 먹는다.

겨울 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온천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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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새해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한 해돋이 명소보다 나만의 새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세계 각국 관광청이 추천하는 새해 해맞이 방법과 장소를 소개한다.

스튜어트섬 하프문 베이의 일출 전경 [뉴질랜드 관광청(Venture Southland) 제공]

◇ 새들과 함께 맞이하는 새해, 스튜어트섬 '하프문 베이'

뉴질랜드 관광청은 올해 새해 해맞이 장소로 '스튜어트섬(Stewart Island)'을 추천했다.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인 뉴질랜드 가운데서도 이곳이 주목받는 것은 원시 자연의 신비를 오롯이 간직한 곳이기 때문이다. 스튜어트섬에는 약 2만 마리의 갈색 키위와 함께 다양한 고유종 조류가 서식하는데, 사람보다도 새들의 개체 수가 훨씬 많다. 섬의 유일한 마을인 '하프문 베이(Halfmoon Bay)'에도 단 4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할 뿐이다. 스튜어트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하는 방법은 새들의 지저귐을 벗 삼아 수천 년간 변치 않고 보존된 풍경 속을 하이킹 트랙을 따라 느긋하게 거니는 것. 짧고 쉬운 당일 코스부터 11일이 소요되는 긴 여정의 코스까지 다양한 하이킹 트랙이 있어, 누구나 쉽게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페루의 포도알 먹기 전통 [사진/성연재 기자]

◇ 남반구 페루에서 맞는 '포도 열두알 먹기' 해맞이

페루관광청은 올해 새해 해맞이 문화로 페루의 '포도 열두알 먹기' 해맞이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신각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듣거나 무병장수와 풍요를 기원하는 떡국을 먹으면서 새해를 맞이한다면,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는 1월 1일 자정이 되면 포도알 열두알을 하나씩 크게 소리 내며 먹는다. 포도 열두알은 다가오는 새해의 달을 의미하는데, 먹을 때마다 소원을 빌며 희망찬 새해를 소망한다.

베이터우 온천의 개인탕 [사진/성연재 기자]

◇ 대만관광청이 추천하는 온천 명소

겨울 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온천 여행이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대만은 전국적으로 수많은 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이름난 온천 마을만 100여 곳이 넘을 정도. 타이베이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 온천 마을도 많다. 대만관광청과 NHN 여행박사는 타이베이에서 1시간 이내에 다녀올 수 있는 베이터우 온천을 비롯해 양명산 온천, 우라이온천, 자오시온천 등 4곳을 추천했다.

PIC괌 [PIC괌 제공]

◇ PIC괌 '새해 스플래시 다운파티'

올 인크루시브 리조트 PIC 괌에서는 31일 밤 8시부터 새해 카운트다운 '스플래시 다운파티'가 열린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불꽃놀이, 샴페인축배, 라이브음악, 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할 수 있다. PIC 괌은 골드카드 하나로 레저 스포츠와 장비 대여, 강습까지 가능한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다.

◇ 요트 위에서 맛보는 색다른 일출

소노캄 거제는 신년을 맞이하여 2020년 1월 1일 수요일 '요트 특별 운항 이벤트'를 마련했다. 남해안 쪽빛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에서 일출을 즐기고 싶다면 소노캄 거제를 추천한다. 럭셔리한 요트 위에서 즐기는 일출은 특별함을 선사한다.

이번 항해는 90분 코스로, 오전 6시 50분에 소노캄 거제 마리나베이에서 탑승해 지세포항부터 지심도 뒤편 일출 감상 포인트까지 운항한다. 일출을 즐기고 난 뒤 한식당 돌체나에서 제공하는 떡국을 맛볼 수 있다.

요트에서 맞는 새해 [소노캄 거제 제공]

◇ 이국적 분위기의 일출, 쏠비치 진도

남프랑스의 지중해를 떠오르게 하는 유럽식 건물 외관으로 이루어진 쏠비치 진도는 남도의 태양과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쏠비치 진도는 새해를 맞아 매일 열리는 바닷길을 활용한 '라이징썬 2020 이벤트'를 준비했다. 새해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횃불 퍼레이드, 떡국 및 온차나눔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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