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않는 MSN 우정…수아레스 파티서 다시 뭉쳤다
입력 : 2019.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더이상 그라운드에서는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호흡은 볼 수 없다. 그러나 우정은 변치 않는다. 가장 강력하고 끈끈한 정을 과시했던 MSN이 우루과이에서 다시 뭉쳤다.

27일(한국시간) 축구팬 모두 기대한 사진이 공개됐다. 우루과이 최고의 휴양도시 푼타 델 에스테에서 열린 수아레스의 결혼 10주년 기념파티에 메시와 네이마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함께 사진을 찍어 그라운드서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MSN은 2014년부터 3년간 짧게 바르셀로나에서 결성된 조합이지만 역사상 가장 놀라운 파괴력을 보여줬다. 이들의 개인기록은 놀라울 정도다. 2014/2015시즌 셋은 122골을 넣었고 이듬해에는 131골로 더욱 늘어났다. 3년째 됐을 때 수치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11골을 합작하면서 이들 셋의 골만으로 웬만한 구단 한 시즌 득점을 넘어섰다.

성적은 더욱 눈부셨다. 바르셀로나는 MSN이 함께한 3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 등 타이틀을 휩쓸었다.

영원할 것 같던 MSN의 동행은 2017년 여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막을 내렸다. 그럼에도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MSN의 재결합이 큰 이슈가 된다. 특히 지난 여름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려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보여줬을 때 절정에 달했다.

현실적으로 MSN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보는 건 쉽지 않다. 가장 강력했던 스리톱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이들의 우정은 영원한다. 늘 함께하기를 바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셋은 모처럼 파티장에서 함께 웃었고 '스포르트'는 "드디어 MSN이 돌아왔다. 축구팬 모두의 바람이 실현됐다"고 들떴다.

사진=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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