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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 부상 사고.. "SBS 대처 미흡" 靑 청원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6 09:38

수정 2019.12.26 09:38

청원인 "SBS 사고 원인 해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사진=fn스타
/사진=fn스타

[파이낸셜뉴스]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본명 손승완∙25)가 SBS ‘2019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추락해 부상을 입은 가운데 SBS의 미흡한 대처에 비판 여론이 거세다.

웬디는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도중 리프트 오작동으로 무대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웬디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 손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SBS 측은 “리허설 도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팬 여러분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SBS는 출연진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며 사과했다.

다만 웬디의 팬들은 해당 사과문에 대해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팬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과 대상이 잘못됐다. 다친 웬디가 아닌 팬과 시청자들에게만 사과하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라며 형식적인 사과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과문 어디에도 SBS의 잘못에 대한 인정과 사과가 없다. 동선 안내가 잘못된 것인지, 사전 무대 안전 확인이 미흡했던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fnDB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fnDB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SBS 측의 사고 원인 해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26일 현재 2000여명 이상이 동의하며 청원 공개 조건(100명 이상 사전동의)을 충족했다.

한편 레드벨벳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건강이 최우선인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벨벳 #웬디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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