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진솔, 성희롱성 게시물에 고통 호소 "제발 안 했으면"

이유진 기자 입력 2019. 12. 25. 14:43 수정 2019. 12. 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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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이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글. 성희롱성 게시물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진솔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18)이 성희롱성 게시물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진솔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의상이나 좀 달라붙는 의상 입었을 때 춤추거나 걷는 것 뛰는 것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서 짤(영상)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내 이름 검색하면 가끔 몇 개 나오는데 너무 싫어 그런 거”라고 토로했다.

진솔이 언급한 영상은 일부 누리꾼들이 여성 아이돌 멤버들의 몸매가 부각된 영상을 느리게 재생하거나 신체 부위를 확대한 것을 뜻한다. 이들은 온라인 게시판에 이렇게 재가공된 영상을 공유하며 성희롱성 발언을 하거나 성희롱을 유도해왔다.

팬들은 진솔이 2001년생으로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일부 팬의 일탈 수준으로 문제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솔이 과거에도 “무대 위에서 보면 다 보인다. (영상을) 어떻게 찍는지. 너무 화난다. 진짜 그렇게 안 찍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는 등 고통을 호소해왔다는 점에서 소속사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진솔은 2016년 8월부터 1년 간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를 맡기도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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