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압류 해제 문자 받았던 당시 심경 "아직 빚 남았지만.."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사진)이 올해를 되돌아보며 압류 해제 문자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MC들이 각자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가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자 이상민은 “같이 보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하하와 강호동은 “우린 가족과 함께 있어야지”라고 대답했고, 이상민은 아쉬워했다.

 
이상민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양한 가족들 이야기를 보면 볼수록, 나도 빨리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어 “올해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은 ‘이상민씨는 올해 지금부터 모든 압류가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자 메시지 한 통이었다”며 “그 한 통의 문자가 올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하하는 이상민에게 “한턱 쏴”라고 제안했고, 이상민은 거친 욕설로 받아쳤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달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압류 해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빚을 다 갚은 것은 아니다. 빚은 아직 더 갚아야 하지만, 모든 대한민국의 현존하는 은행에 압류가 해제돼 내가 원하는 은행에 갈 수가 있다”고 말했다.

모든 통장을 만들 수 있게 된 이상민은 서장훈이 빚을 갚아주겠다고 손길을 내밀었지만, 주변 도움 없이 혼자 ‘압류 해제’를 이뤄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아이콘택트’, ‘아는 형님’ 방송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