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최수종 오열시킨 하희라의 스케치북

문병곤 입력 2019. 12. 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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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수종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하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희라는 스케치북에 고백 글을 적어 보여주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을 따라해 최수종을 감동시켰다.

티셔츠를 입고 정자에 도착한 최수종을 맞은 건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하희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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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가 결혼 26주년을 맞아 최수종에게 깜짝 이벤트를 열어줬다./남윤호 기자

하희라 "26년 최수종 아내로 살아서 감사하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수종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하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희라는 스케치북에 고백 글을 적어 보여주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을 따라해 최수종을 감동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과 함께 걷던 하희라는 갑자기 "화장실에 가야 한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으니 기다려달라"며 남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이는 하희라가 결혼 26주년 이벤트를 위한 거짓말이었다. 그는 미리 준비해둔 스케치북과 꽃다발을 들고 먼발치의 정자로 향했다.

최수종은 기다려도 하희라가 오지 않자 그를 찾아 나섰다. 그러다 최수종은 쪽지와 티셔츠 하나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이 옷을 입고 정자로 오라"는 내용이 있었다.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의 결혼 기념일 이벤트를 보고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운명' 캡처

티셔츠를 입고 정자에 도착한 최수종을 맞은 건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하희라였다. 스케치북에는 "19살에 만나 50살이 넘었다. 첫사랑이 곰삭은 사랑이 되어간다. 26년이라는 시간을 당신의 아내로 살 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적혀있었다.

하희라는 스케치북을 넘기며 다음 내용을 이어갔다. 다음 장에는 "어쩌면 당신이 말하는 설렘이 나에겐 늘 있기에 그것이 설렘인 줄 모르고 살고 있나 보다. 감사합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나의 첫사랑이자 나의 마지막 사랑인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써있었다.

이를 본 최수종은 하희라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을 하고 오열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포옹을 나누고 메밀꽃밭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결혼 26주년을 자축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1988년 영화 '풀잎사랑'을 계기로 만났다. 1993년 11월 결혼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soral215@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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