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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도 배달앱으로...크리스마스 시즌 음식 배달 114%↑

등록 2019.12.24 1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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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보다 홈파티 선호·아이스크림 등 배달 메뉴 다양화

이브엔 치킨 등 파티 음식, 25일엔 해장 메뉴 주문 많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배달앱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도 외식대신 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홈파티를 즐기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24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24~25일)에 배달앱 요기요를 이용한 주문건수가 3년간 114% 증가했다. 이는 집에서 지인이나 가족들과 편안하게 보내려는 ‘홈루덴스족’의 증가와 배달앱 메뉴의 다양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치킨이었다. 이어 피자, 버거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지난해는 전년에 상위권에 없던 아이스크림이 전년대비 394% 증가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이 잘 팔리는데다 아이스크림이 배달 음식 메뉴로 추가된데 따른 결과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단체 주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문 횟수와 관계없이 5만원 이상의 메뉴를 주문한 경우도 많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홈파티에 적합한 메뉴,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해장용 메뉴 주문이 많았다. 크리스마스 당일 국·탕류, 국수류 등의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은 1년 중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시즌으로, 배달앱을 통해 점점 더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1인가구, 루덴스족, 혼말족들이 배달앱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파티용 음식을, 당일에는 해장용 메뉴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배달앱 시장규모는 2018년 3조원으로 5년만에 10배 성장했다. 주요 3개 앱 월간 이용자는 650만명에 달해 올해는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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