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교 39년 눈 앞에".. 리커창 "한중 협력이 미래 개척"

정소영 기자 2019. 12.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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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오늘 오랜 친구 같은 총리님을 다시 뵙고 양국의 공동 번영 방안을 논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청두에 대해 "한국인에게도 삼국지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유구한 역사의 도시답게 아름답고 역동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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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중국 청두 진장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오늘 오랜 친구 같은 총리님을 다시 뵙고 양국의 공동 번영 방안을 논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3일 중국 청두 진장호텔에서 열린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와의 회담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가진 뒤 1년 7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청두에 대해 "한국인에게도 삼국지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유구한 역사의 도시답게 아름답고 역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연과 사람, 전통과 혁신의 조화 속에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관문이자 내륙과 국제물류의 허브 도시로 발전했다"며 "다시 한 번 '큰 쓰임은 밖으로 펼쳐지고 진실한 역량은 내부에 충만해 있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문화의 저력과 핵심 역량을 함께 보여주는 새로운 도약을 하는 청두에서 총리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 방향을 논의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중국 청두 진장호텔에서 리커창 총리와 회담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지난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둔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동주공제의 정신을 강조하신 바 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수교 이후 경제,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세계 번영에 이바지해왔다"며 "수교 39년을 눈앞에 둔 지금, 양국이 함께 지켜온 협력의 가치는 더욱 심화되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중국을 대표하는 시인 두보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만남과 대화가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봄이 오면 만물을 적시네’라는 두보의 시처럼 한중 양국의 새로운 관계 발전을 이루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청두는 중국에서 역사가 아주 오래된 도시"라며 "청두는 중국 내륙에서 대외 개방을 확대하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두의 혁신창업단지를 현지 시찰한 점을 언급하며 "중국과 한국의 창업자들이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중국·한국 혁신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현장 시찰 당시 자신의 발언을 소개하며 "자기의 사업을 분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중 양국의 협력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면서 양국 협력 과정 속 양 국민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중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양국 간 정치적 상호 신뢰와 함께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 추진의 필요성도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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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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