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엔 눈 대신 '미세먼지' 온다

박가영 기자 2019. 12. 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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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그레이 크리스마스'다.

올해 성탄절엔 전국에 미세먼지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인다.

23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성탄절 다음날인 26일까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세종·충북·충남·대구, 26일에는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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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그레이 크리스마스'다. 올해 성탄절엔 전국에 미세먼지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인다.

23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성탄절 다음날인 26일까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성탄절 이브인 24일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세종·충북·충남·대구, 26일에는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진 데다 대기 정체로 축적돼 우리나라 서쪽과 일부 영남내륙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26일까지는 공기가 무척 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일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바깥 활동을 해야 한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미세먼지는 인체에 유해한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이 쉽게 들러붙어 장기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 이번 성탄절엔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인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렵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전국 낮 기온은 5~14도 수준으로 평년(2~10)보다 높게 나타나겠다. 이날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제주도, 남해안 등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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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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