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불계패, 토종 바둑 AI 한돌과 은퇴대국 1승 2패

김소연 2019. 12. 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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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토종 바둑 AI 한돌과 마지막 대결에서 불계패했다.

이세돌은 21일 서울 고향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NHN 바둑 AI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3국에서 181수 만에 불계패(승부가 뚜렷하게 나타나 집 수를 세지 않고 패하는 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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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토종 바둑 AI 한돌과 마지막 대결에서 불계패했다.

이세돌은 21일 서울 고향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NHN 바둑 AI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3국에서 181수 만에 불계패(승부가 뚜렷하게 나타나 집 수를 세지 않고 패하는 것)했다.

앞서 지난 18일 한돌과 제1국에서 92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던 이세돌은 2국에서 한돌과 맞대결해 아쉽게 패했고 이날 3국마저 패했다.

2국 종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이세돌다운 바둑을 두겠다"던 이세돌은 약속대로 본인의 기풍을 보여주는 바둑을 뒀다. 그러나 한돌이 99수에서 허를 찌르는 수를 뒀고 이세돌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한돌이 1국에서 허점을 보여줬던 패감을 승부수로 던졌다. 그러나 한돌이 이를 받지 않고 실리를 차지하며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지난 1995년 7월, 12살의 나이로 프로기사로 입단한 이세돌은 지난달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24년 4개월간의 기사 생활을 끝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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