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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른 ‘스팅’ 최승우…강렬한 UFC 첫 승


입력 2019.12.21 19:12 수정 2019.12.21 19: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최승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스팅’ 최승우가 홈팬들 앞에서 강렬한 UFC 첫 승을 낚았다.

최승우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에드가 vs 코리안 좀비’ 언더카드 경기에 출전해 수만 모크타리안을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UFC 데뷔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최승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더 높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부산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최승우는 거침이 없었다. 무에타이 출신 선수답게 경기 내내 옥타곤 안에서 날아다녔고 빠른 템포에 당황한 듯 모크타리안도 페이스를 맞추다 오히려 체력이 고갈되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최승우가 상대 안면에 니킥을 퍼붓는 과정에서 케이지 그립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심판의 구두 경고를 받았음에도 최승우는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더 매서운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최승우의 무자비했던 공격은 3라운드 종료 부저가 울린 뒤에야 멈출 수 있었다. 그만큼 강렬했고, 향후 행보에 청신호를 밝힐 수 있는 좋은 경기력이었다. 주먹을 맞교환한 모크타리안 역시 경기가 끝난 뒤에는 최승우의 손을 들어주며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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