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터 정찬성과 에드가가 20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계체량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UFC 파이터 정찬성과 에드가가 20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계체량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이 '특급 그래플러' 프랭키 에드가(38·미국)와의 대결을 앞두고 승리를 자신했다.

정찬성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에드가와의 UFC 부산 메인카드 페더급 매치를 앞두고 "1년 전이었다면 에드가에게 졌겠지만 지금은 절대 아니다. 무조건 이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지금 싸우고 싶어 다리가 후들 거릴 정도다. 에드가가 앞에 있으니 주체를 못하겠다"며 "무엇보다 한국에서 하니깐 좋다. 한국에서의 경기라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몸무게 감량을 정말 쉽게 해 컨디션이 좋다. 굉장히 퀄리티 높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결 상대 에드가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정찬성은 "한국에 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에드가 정도 되는 선수가 직접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한국 대회를 살려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가자"라며 크게 외치며 기자들 앞에 선 상대 에드가 역시 "정찬성은 매우 터프한 선수라 엄청난 경기가 될 것 같다. 열정적인 세계 최고의 한국 팬들 앞에서 꼭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UFC 파이터 정찬성이 20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계체량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UFC 파이터 정찬성이 20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계체량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당초 정찬성은 에드가가 아닌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훈련을 하다가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해 불가피하게 매치업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상황에서 프랭키 에드가가 직접 대회 측에 참여 의사를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