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한돌]이세돌과 신의 한 수, 78수의 기적으로 승리 노린다

스포츠한국 체육팀 2019. 12.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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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마지막 대국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18일 2점 점바둑으로 치른 1국에서 이세돌은 흑 78수로 한돌을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지난 1국에서 승리를 챙겼을 당시, 한돌의 어이없는 수가 이세돌의 승리를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 없었다는 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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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연합뉴스 제공

이세돌 9단이 마지막 대국을 남겨놓고 있다.

이세돌은 21일 전남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최종 3국에 나선다. 지난 18일 2점 점바둑으로 치른 1국에서 이세돌은 흑 78수로 한돌을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19일 열린 2국에서는 맞바둑으로 뒀지만 초반에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완패했다. 이세돌은 어떻게든 승부를 끌고 가고자 했지만 한돌은 빈틈을 주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1, 2국 모두 이세돌 9단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한다.

특히 2국 후에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죄송하다"라면서 자책하기도 했고 1국에서는 승리를 거뒀음에도 "이기고도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허무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게 마지막 3국에서는 반드시 자신이 만족할 수준의 바둑을 두고 싶다는 것이 이세돌의 생각이다.

지난 1국에서 승리를 챙겼을 당시, 한돌의 어이없는 수가 이세돌의 승리를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 없었다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1국에서 한돌을 흔든 78수의 경우, 이세돌은 프로라면 당연히 그렇게 두는 수라 말했지만 여러 프로 기사들은 예측하기 어려웠고, 이세돌 9단이 너무 겸손하게 말했다면서 그 수도 매우 대단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지난 2016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승부를 했을 당시에도 이세돌은 '신의 한 수'라 불리는 78수로 알파고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마지막 3국이다. 지난 1국처럼 2점 접바둑으로 둔다. 2점 먼저 깔고 이세돌이 시작한다. 프로 은퇴를 선안한 이세돌이 25년 프로기사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한국 체육팀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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