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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디2’ 최종커플은 혜수♥준혁·소리♥재엽...끝내 엇갈린 화살[종합]

서지경 기자
입력 : 
2019-12-20 21:52:02
수정 : 
2019-12-20 21: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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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썸바디2’에서 최종커플은 혜수, 준혁과 소리, 재엽이 최종커플이 됐다.

20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썸바디2’에서 마지막 선택을 하는 댄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태는 혜수가 준 티셔츠를 입고 신난 모습을 보였다. 혜수가 선물해준 티셔츠를 방에서 입어보던 우태는 준혁에게 “내가 처음 선물 받아본다”라고 자랑했다.

부엌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우태, 준혁, 혜수, 예림이 모였다. 예림은 “나는 연예 프로그램 싫어했는데 그게 다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근데 나는 진심이다. 몇 주간 같이 생활하다보니 진심이 생기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세영과 예나는 도윤과의 데이트 이후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세영은 먼저 “도윤오빠랑 데이트 어땠냐”라고 물어봤고, 예나는 “즐거웠다.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세영은 “난 늘 그렇듯 너무 즐거웠다. 나는 대구 처음 가봤는데 정말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재엽도 정무를 만나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재엽은 “나는 전에 맘에 두고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만 보다보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못봤던거 같다”라며 “결국 소리는 우리 둘 중에 누군가를 선택할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정무는 “나는 이제 청평 안 갈 거다. 양평만 갈거다”라고 귀여운 질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엽과 소리는 민속촌 데이트에 나섰다. 썸스테이에서 쌓은 추억을 생각하던 재엽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재엽은 “나는 혼란스럽다. 소리는 가수고, 나는 어떻게 보면 그냥 우리가 바빠질 수도 있는 거고, 진심이 많이 담기다 보니까 이 안에서 이대로 끝날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동안 소리가 가수였던 것이 신경쓰였다는 재엽의 말에 소리는 “나는 여태 너가 말한 혼란스럽다는 표현이 혜수가 생각난다는 말인줄 알았다. 너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몰랐다”라며 “근데 사실 나도 혼란스럽다. 너랑 함께 할 때 재밌어. 근데 오늘은 묘하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날 썸스테이 댄서들은 호감이 있는 서로에게 선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혜수는 우태에게 편지를, 준혁은 예림에게 자신이 쓰던 모자를, 정무도 소리에게 베레모를 선물했다. 소리는 LA에서 썼던 모자를 정무에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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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고, 우태의 선택은 단연 혜수였다. 하지만, 혜수는 우태가 아닌 준혁을 선택해 최종 커플이 됐다. 시사회에 입장한 혜수는 우태의 ‘너의 뒤에서’ 시사회를 보러 갔다. 우태는 영상편지에서 “너를 처음봤을 떄가 생각난다. 사실 그때 너가 옆자리에서 보기도 힘들었는데 나한테 한달은 하루하루가 정말 길었다”며 “긴 시간동안 너를 생각했고 너를 좋아했다. 가장 의미있는 시간은 너와 함께 한 시간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에게 마카롱을 줄 때도, 공연을 찾아갔던 것도 다 내 진심이었다”며 “나에게 썸바디는 험난한 여행이었다. 너도 한 사람만 보는 게 후회되지 않냐고 말했을 때 나는 후회가 없다”고 진심을 전했다. 자신을 위한 우태의 춤과 영상편지를 본 혜수는 눈물을 흘렸다.

예림은 준혁의 시사회를 보러 갔지만, 준혁의 영상 편지만 상영됐다. 영상 편지에서 준혁은 “누나한테 많을 걸 셀 수 없이 받았다. 정말 감동이었던 건 누나가 날 위해서 춤을 춰줬던 거다”며 “근데 이거 어느 순간 고민이 되더라. 내가 이성적인 호감인지 아닌지가 고민됐다. 나를 좋아해서 고마웠어 예림누나”라고 인사를 남겼다.

그의 영상 편지를 보고 예림은 준혁에게 전화를 걸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통화가 끝난 후 예림은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는 듯 눈물을 흘렸다.

이후 준혁의 썸뮤비와 영상 편지를 본 혜수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준혁은 “내가 누나랑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었는데 나한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우리의 첫만남이었다”며 “서로 긴장을 많이 하고 아무말이나 했던 게 귀여운 모습이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혁은 “누나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자신이 없었다. 언제 누나한테 가야 할지”라며 “그래서 두 번째 썸뮤비때 용기를 내서 다가간거다. 누나랑 같이 있을 때 진심으로 행복하고 내 모습이 다 나온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준혁은 “누나를 더 웃게 해주고 싶고 누나 옆에서 듬직하게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혜수는 우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혜수는 “나는 영상 편지를 보는데 눈물이 났다. 나 최종선택은 마음에 집중해서 선택을 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내렸다”며 “썸스테이 들어와서 우린 계속 붙어있었잖아. 나한테 너무 그동안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우태는 “나는 너의 춤이든 마음이든 모두 응원한다. 나도 많이 고맙다”라고 털어놨다. 혜수를 기다렸던 우태는 혜수의 전화를 받고 깊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궜다.

도윤의 마지막 선택은 세영이 아닌 예나였다. 하지만, 예나는 선택을 포기했다. 세영에게 보낸 영상 편지에서 도윤은 “나를 위해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그런데 그런 너가 해주는데 내가 표현을 못했다”며 “내가 너 입장어도 답답하고 속상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윤은 “너가 대구에서도 속마음을 물어봤는데 이제 그 대답을 해줄 수 있을 거 같다”며 “내가 느꼈던 감정은 어떤 셀렘이 아니라 친근함이었던 거 같다. 그동안 되게 고마웠고 다음에 또 보자”라고 말했다. 도윤의 마지막 인사를 본 세영은 눈물을 흘렸다.

도윤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세영은 “매일 재밌었고 웃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털어놨다.

도윤은 예나를 위한 춤을 썸뮤비와 영상편지를 준비했지만, 예나는 시사회에 가지 않았다. 도윤에게 전화를 한 예나는 “미안해. 나한테 좀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서”라고 거절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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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정무와 재엽에게 두 가지 티켓을 받았다. 썸스테이를 나서기 전에 재엽과 정무와 찍었던 사진을 보던 소리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먼저 소리는 재엽의 시사회에 찾아갔다. 재엽은 “너랑 스쿠터 데이트도 하고, 장도 보고 많은 것을 했었지. 항상 너는 내 옆에서 뭔가 지켜주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항상 묵묵히 말없이 서 있는 존재였던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재엽은 “너랑 데이트를 하는데 혼란스러웠다. 너무나 정말 큰 힘이 됐고, 편안하고 즐거웠고 진심으로 고마워. 소리야 이제는 너에게 확신을 주려고 해”며 “처음에 내 눈에 들어왔을 때를 생각하며 청평 부터였다. 정말 꿈같았었다. 많은 힐링이 됐었다. 나도 너한테 용기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너와 함께 많은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재엽의 편지를 보며 눈물을 흘린 소리는 정무의 춤과 영상편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영상 편지에서 정무는 “썸스테이에서 있었던 날에서 지금까지 시간이 너무 빨랐던 거 같다”며 “그 시간에 소리 누나가 있었다. 누라랑 있으면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무는 “시간을 되돌아보면 잘못 선택을 했던 게 제주도라고 생각했다”며 “누나가 중요했는데 그때 내가 이기적이었던 거 같다. 그게 맘이 걸렸다. 누나한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노력했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영상편지를 보며 고민하던 소리의 선택은 결국 재엽이었다. 결국 마지막 선택이 끝나고, 소리와 재엽이 그리고 혜수와 준혁이 최종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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