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사진제공∣ smpimages.com/ABL Media)
질롱코리아(사진제공∣ smpimages.com/ABL Media)

[엠스플뉴스]

질롱코리아가 경기 초반 넘어간 분위기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질롱코리아는 1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5라운드 2차전에서 3-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질롱코리아는 시즌 11패째(7승)를 기록했다.

포문은 2회 멜버른이 먼저 열었다. 멜버른은 2회말에만 무려 11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루크 휴즈와 재럿 크루즈의 홈런 등 한 이닝에만 6안타 7득점을 폭발했다.

질롱코리아도 가만있지는 않았다. 4회초 홍창기의 2루타와 유격수 실책을 통해 만든 무사 1, 3루에서 임지열과 송우현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 3루에선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멜버른은 곧바로 화력을 과시했다. 4회말 한 점을 달아난 멜버른은 5회와 6회 홈런으로 크게 도망갔다. 5회말 선두타자 사노 코다이가 솔로 홈런를 뽑아내더니 6회말에는 델몬 영의 3점포까지 터졌다.

질롱코리아는 9점차로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5회부터 무득점으로 틀어막힌 질롱코리아는 결국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야 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김인범은 2이닝 7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올라온 허민혁마저 5점을 내주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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