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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릉 주부들 눈시울 붉힌 MBN `보이스퀸`

서정원 기자
입력 : 
2019-12-20 13: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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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눈물·엄마 키워드로 열창
고음과 개성에 관객 환호
태진아 "하나의 미니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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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의 주부 오디션 프로그램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보이스퀸)이 19일 눈물과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며 방청객과 심사위원, 그리고 참가자 모두를 울렸다. 이날 방송된 '보이스퀸'에서는 본선 3라운드 참가자 35명이 팀미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니콘서트-강릉 대첩'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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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고나겸, 안소정, 이효진, 황인숙으로 구성된 '다섯 불기둥'조가 첫 무대를 열었다. '다섯 불기둥' 참가자들은 폭발적 고음과 뚜렷한 개성을 선보이며 '미인, '불티', '물레방아 인생', '고래사냥', 황홀한 고백', '매일 매일 기다려', '붉은 노을' 등을 열창했다. 이들의 화려한 무대에 심사위원인 퀸메이커들은 물론 300명의 강릉 주부판정단들 역시 열광했다. 이들의 퀸메이커 점수는 841점이었다. 이번 경연은 퀸메이커 점수 900점, 현장 강릉 주부판정단 점수 900점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무대가 끝난 뒤 '다섯 불기둥' 참가자들은 쉽지 않았던 5박 6일 연습을 떠올리며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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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이도희, 최성은, 전영분, 나예원, 정은주로 구성된 '늴리리 맘마' 조가 무대에 올랐다. '늴리리 맘마'는 'Diana', '밤안개', '오직 하나뿐인 그대', '열정', '홍시'를 차례로 불렀다. 그 중 "울 엄마가 생각난다"는 가사를 담은 '홍시'는 주부 판정단과 퀸메이커 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늴리리 맘마'가 84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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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는 조엘라, 이미리, 전영랑, 박연희, 이유나로 구성된 '소리퀸즈' 조가 장식했다. 국악과 트롯, 팝 장르의 참가자들이 두루 섞인 '소리퀸즈'는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빈대떡 신사', '못찾겠다 꾀꼬리', '안동역에서'를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첫 무대인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시작 전 조엘라가 판소리로 읊은 '여자, 엄마의 인생'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연습 당시 체력적으로 힘겨워했지만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이 나이에 꿈을 이뤄 여한이 없다"고 말한 박연희의 무대 역시 감탄을 이끌어냈다. '소리퀸즈'의 무대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방송은 마무리됐다. 무대를 끝난 뒤 강호동은 "뒤통수 세게 맞은 것 같죠?"라고 했고, 태진아도 눈물을 흘리며 "하나의 미니콘서트였다"고 소감을 남겨 뒷이야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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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제작진은 "전국 주부들의 공감을 저격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 역대급 무대가 준비돼 있다. 각양각색 개성 가득한 무대와 주부들의 시너지가 폭발하는 '미니콘서트-강릉대첩'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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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된 보이스퀸 5회의 전국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1부 6.5%, 2부 8.1%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기도 했다. MBN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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