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KT이사회 의장 "KT 차기회장은 전문성과 리더십·공정성 겸비해야 "

박지성 2019. 12. 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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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KT 이사회 의장 겸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 위원장은 19일 "KT 차기회장의 전문성은 물론 리더십과 공정성도 핵심 심사 기준"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KT는 기술 기반 기업으로, KT 회장이 전문성이 없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KT 차기 회장의 전문성은 기본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총 37명 응모자 가운데 9명을 KT 차기 회장 후보로 압축하는 과정에서도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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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 겸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 위원장은 19일 “KT 차기회장의 전문성은 물론 리더십과 공정성도 핵심 심사 기준”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KT는 기술 기반 기업으로, KT 회장이 전문성이 없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KT 차기 회장의 전문성은 기본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KT는 차기 회장을 공모하며 주요 자격 요건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 지식 및 경험을 적시했다.

김 의장은 총 37명 응모자 가운데 9명을 KT 차기 회장 후보로 압축하는 과정에서도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후보 9명의 전문성이 검증됐다는 의미로, 김 의장은 전문성 못지않은 가치로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KT의 우수한 인력 자원에도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건 결국 리더십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면서 “KT 차기 회장은 잠자고 있는 능력을 일깨워서 이끌어 갈 사람이 돼야 하며, 비전과 더불어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KT 차기 회장의 또 다른 자질로 능력에 더해 공정성과 준법성 등 도덕성 가치도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정부 때 법무부장관을 지낸 김 위원장은 “KT는 법률적 리스크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런 사안을 모두 참작한다면 공정하게 경영하는 공정성이 중요한 가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심사 일정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연말까지 모든 절차를 끝낸다는 것을 공식 입장으로 밝힌 바 있다”면서 “관련 일정이 알려지면 후보자 개인이 곤란해질 수 있으므로 일정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본지 취재 결과 KT 회장 후보 면접은 26일이 유력하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회장 후보로 선정된 9명을 대상으로 26일 프레젠테이션 10분, 질의응답 50분씩 심층 면접을 진행해 1~2명으로 압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KT 이사회가 회장 후보자를 최종 선임한다. KT 이사회가 KT 회장후보심사위와 인력 구성이 사실상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26일 면접 직후 또는 30일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김 위원장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현재까지 어떠한 외부 압력도 받은 바 없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KT지배구조위원회의 절차도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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